|

GROW 코칭 모델 완벽 가이드

코치는 코칭을 진행할 때 여러가지 코칭 모델을 활용하여 고객의 성장과 발전을 돕습니다. 그리고 많은 코칭 모델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모델은 바로 GROW 코칭 모델이죠. 오늘 이 글에서는 GROW 코칭 모델이 무엇이고, 각 단계마다 어떻게 진행하는지 그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코칭 입문 모든 글 목록 보기)

GROW 코칭 모델의 이해

GROW 코칭 모델 완벽 가이드

코칭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GROW 코칭 모델’에 대해서 들어보셨을 텐데요. GROW는 Goal, Reality, Options, Will의 앞 글자를 따와서 만든 단어입니다. GROW 코칭 모델은 ‘맥킨지’ 회사가 ‘휘트모어(John Whitmore)’와 ‘그레이엄 알렉산더(Graham Alexander)’에게 코칭 모델 제작을 요청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렇게 1992년 휘트모어는 GROW 코칭 모델을 발표하게 되었고,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코칭 모델이 되었습니다.  

GROW 코칭 모델은 초보 코치부터 전문 코치까지 매우 활용도가 높은 모델입니다. 단순한 모델이기 때문에 코치로서 활용하기가 쉽고, 코칭의 구조를 습득하는 데 유용하죠. 또한 한 회기에서 다루어야 할 정보들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초보 코치에게는 훌륭한 입문용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GROW 코칭 모델의 각 단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G 단계: 목표 설정

심리학에서 목표는 일반적으로 개인이 노력을 통해서 달성하려고 하는 성과(Grant)로 정의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코칭 목표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들에 의하면 Schmidt은 목표를 명확히 하는 것이 코칭을 성공으로 이끄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주장했고요. Smither와 Reilly 역시 목표설정과 목표달성을 위한 행동계획이 효과적인 코칭의 핵심요인이라고 주장했었죠. 즉, 코칭에서 목표 설정은 너무나도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드립니다. 

GROW 코칭 모델 목표 위계 프레임워크
목표 위계 프레임워크 (Grant)

목표의 특징을 설명드리자면, 목표는 위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Grant 교수가 제시한 목표 위계 프레임워크인데요. 보시는 바와 같이 맨 위에는 ‘가치(Values)’로서 가장 높은 차원의 목표가 있고, 그 밑에는 ‘목표(Goals)’라고 하여 작은 차원의 목표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는 ‘행동(Actions)’이라는 가장 작은 단위가 있습니다.

즉, 상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하위 목표가 구성이 되고, 하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실행 계획(행동)들이 구성된다는 것입니다. 목표는 이러한 위계적 특징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코칭을 진행할 때 단 회기/다 회기에 따라 목표의 차원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어떤 목표를 설정했는지에 따라 코칭의 방향성이 달라집니다. 그 예시를 간단히 소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고객의 이슈: 10kg의 체중을 감량하고 싶다.

단 회기 코칭 목표(하위 목표): 6개월 동안 매주 0.5kg을 감량하여 총 10kg의 체중을 감량하기 → 체중을 감량하기 위한 방법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게 됨.

다 회기 코칭 목표(상위 목표):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되는 것 → 진정으로 변화하고 싶은 상태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게 됨.

HOW TO 목표 설정

목표 설정 과정은 정수기를 통해 깨끗한 물이 걸러져 나오는 과정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고객이 처음에 제시하는 목표는 흐리고 탁한 물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어요. 이는 고객이 목표를 설정할 때,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거나 자신의 진정한 욕구와 동기를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코치는 ‘정수기’ 역할을 하게 됩니다. 고객이 목표를 깨끗한 물처럼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로 걸러낼 수 있도록 코치는 도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코치는 경청질문, 피드백을 통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탐색하고, 그 목표의 의미와 가치를 분명하게 드러내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목표를 탐색하고 설정할 때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질문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오늘 이 코칭에서 무엇을 얻고 싶나요?

* 오늘 이 시간에 무엇을 하면 ‘오늘 여기에 오길 잘했구나’하고 알 수 있을까요?

* 오늘 이 코칭을 통해서 무엇이 달라지면 저를 코치로 삼길 잘했다고 알 수 있을까요?

* 이 목표를 성취하는 것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 당신의 목표와 관련해서 1부터 10까지 점수가 있을 때 현재는 몇 점이고, 목표는 몇 점인가요?

*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지금과 달라지는 것은 무엇이 있나요?

* 당신이 목표를 달성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G 단계에 대한 시간 배분을 말씀드려보면 정답은 없지만 코칭 세션의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단 회기 세션(50분)에서는 목표 설정에 10-15분 정도 투자하는 것이 적당하고, 다 회기(6회기) 세션에서는 1세션 전체를 활용해 상위 목표와 하위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는 코칭입문 강의의 일부만 담겨 있습니다. 목표 설정과 관련해 더 깊이 있는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코칭입문 강의를 추천드립니다.)

목표 설정 주의할 점

목표 설정시 코치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세 가지 키워드에는 자율성, 긍정성, 스마트가 있습니다. 각 내용에 대해서 살펴볼게요. 

1. 자율성

자율성은 고객이 목표를 설정할 때 스스로 원하고 결정하는 목표여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고객이 자신이 설정한 목표에 대해 주인의식을 가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책임감과 몰입이 생기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코치는 목표 설정 시 고객 스스로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2. 긍정성

긍정성은 목표를 설정할 때 부정적인 목표(회피 목표)보다 긍정적인 목표(접근 목표)로 설정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부정적인 목표는 피하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긍정적인 목표는 원하는 것을 달성하려는 목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치는 고객이 부정문을 긍정문으로 바꾸도록 도와야 합니다. 

행복과 관련해 빠질 수 없는 연구자 프리드릭슨의 확장 및 구축이론에 의하면 긍정적 정서는 개인의 사고와 행동 범위를 확장시켜서 상황을 보다 적절하게 통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삶의 질과 행복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다시 긍정정서에 영향을 주는 그런 선순환 구조를 말하고 있죠.

즉, 긍정성은 GROW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의 생각 깊이와 넓이를 확장시키는 데 중요한 요소이며 더 나아가 고객의 삶에도 매우 중요한 요소하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치는 고객의 목표를 긍정정서와 관련이 있는 접근목표의 형태로 도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스마트 (SMART)

스마트(SMART) 목표는 목표를 구체적이고(S), 측정 가능하며(M), 합의되고(A), 현실적이며(R), 기간이 정해진(T) 형태로 설정하는 방법입니다. 목표가 SMART의 요건을 충족하면, 그 목표가 실현 가능해지고, 고객도 그 목표를 명확히 인식하고 실행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스마트 목표는 단 회기 코칭처럼 한정된 시간 안에 특정 성과를 이루어야 할 때 더욱 유용합니다.

R 단계: 현실 탐색

현실탐색의 단계는 고객의 목표와 관련해 고객이 과거에 경험했던 내용이나, 현재 나타나고 있는 상황들에 대해서 파악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표면적인 수준의 탐색이 아니라 고객이 현재 상황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질문을 해야 합니다. 

HOW TO 현실 탐색

현실 탐색 단계에서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질문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지금까지 이 목표와 관련해서 어떤 행동을 해보셨나요?

* 그 행동은 어떤 효과가 있었나요?

* 지금 현재의 상황은 어떠한가요?

* 현재의 상황에서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은 무엇이 있나요?

* 이 상황이 당신에게 얼마나 중요한가요?

* 현재 당신의 목표를 방해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 있나요?

위 질문과 같이 현실 탐색 단계에서는 ‘현재’와 ‘미래’에 초점을 맞추되, 고객이 과거에 시도했던 행동과 그 효과를 파악해 자신의 상황을 깊이 자각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고객은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떤 행동이 필요한지, 그리고 어떤 요인이 목표를 방해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더욱 현실적인 실행 계획과 동기를 찾게 되는 기반이 되기 때문에 코치는 이 단계를 주의깊게 살피셔야 합니다.

R 단계에 대한 시간 배분을 말씀드려보면 단 회기 기준으로 10 분정도 투자하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는 코칭입문 강의의 일부만 담겨 있습니다. 현실 탐색과 관련해 더 깊이 있는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코칭입문 강의를 추천드립니다.)

현실 탐색 주의할 점

현실 탐색시 코치가 주의해야 할 점 두 가지를 살펴볼게요. 

1. 목표와 관련해 고객이 현실을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도록 돕기

현실 탐색 단계를 코치가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고객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코치가 파악하는 과정으로 생각하는 것이죠. 아닙니다. 코치는 고객의 모든 상황을 다 알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고객이 현재 자신의 상황에 대해서 얼마나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만약에 코치가 자신이 궁금한 것을 위주로 질문을 하게 되면 고객은 자기가 이것 때문에 못했고, 그 때 상황이 별로 안 좋았고~ 이런 답들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객은 이런 답을 하면서 변명하는 것처럼 느끼게 되고 결국 고객을 방어적으로 만들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코치는 자신이 궁금한 것보다는 고객이 현재 상황에 대해서 다양한 관점을 탐색하고 해석할 수 있도록 질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대화의 방향성 명확히 하기

(대화의 방향성 일치) 체중 감량 목표 설정 → 체중 감량을 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대화의 방향성 불일치) 체중 감량 목표 설정 → 업무 관리를 잘 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지금 R 단계는 이전 G 단계에서 목표를 설정함에 따라서 대화의 방향성이 정해진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서 ‘6개월 동안 매주 0.5kg을 감량하여 총 10kg의 체중을 감량하기’의 목표가 있다면 대화의 방향성은 체중 감량과 관련된 내용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중간에 뜬금없이 업무 관리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게 되면 이는 대화의 방향성이 달라졌다는 것을 의미하죠.

코치와 고객의 대화는 일상적인 대화가 아니라 목표와 방향성을 가진 대화라는 것을 우리는 절대로 잊으면 안됩니다. 만약 중간에 주제가 벗어나는 경우 [코칭 핵심 스킬 ④ 피드백 잘하는 법]의 건설 피드백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지금 말씀해주시는 내용이 저희의 목표와 어떤 관련이 있나요?’라고 질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는 대화의 방향성에 대해서 코치와 고객이 함께 다시 조절을 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 부분은 R 단계 뿐 아니라 GROW 모든 단계에도 적용되는 부분이기에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O 단계: 대안 탐색

대안 탐색 단계에서는 본격적으로 코칭 이슈 해결을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해보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해결을 위한 정답을 찾는 단계라기 보다는 최대한 많은 수의 대안을 탐색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는 고객이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코치는 좋은 질문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HOW TO 대안 탐색

대안 탐색 단계에서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질문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코칭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볼 수 있을까요?

* 그 밖에 또 무엇이 있을까요?

대안 탐색 단계에서의 기본 질문은 [코칭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볼 수 있을까요?]가 있는데요. 이 단계에서는 최대한 많은 수의 대안을 탐색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고객에게 [그 밖에 또 무엇이 있을까요?]와 같은 질문을 통해서 여러 대안을 생각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대안 탐색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코치가 아이디어에 대해 ‘좋다’, ‘별로다’ 식의 판단을 하지 않고, 고객이 자유롭게 상상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열린 질문을 해주는 것입니다. 아래와 같은 질문들을 활용하여 고객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여러 대안을 탐색할 수 있도록 도우면 더욱 좋습니다. 

코치: 만약 시간이 충분하다면 무엇을 해볼 수 있을까요? 만약 돈이 충분하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나요?

코치: 당신이 존경하는 롤 모델이라면 현재 당신의 상황에서 무엇을 해볼 수 있을까요?

다양한 대안이 도출되었다면 이제는 지금까지의 대안을 쭉 정리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객의 대안을 살펴보면서 실현가능성은 어떠한지, 우선순위나 중요도는 어떠한지 질문하면서 고객 스스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대안을 선정할 수 있도록 도와야합니다. 활용할 수 있는 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코치: 여러 대안 중에서 어떤 대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코치: 각 대안이 목표 달성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 같은지, 중요도나 우선순위에 따라서 한 번 1점에서 10점 사이의 점수를 매겨보시겠어요?

O 단계에 대한 시간 배분을 말씀드려보면 단 회기 기준으로 10 분정도 투자하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는 코칭입문 강의의 일부만 담겨 있습니다. 현실 탐색과 관련해 더 깊이 있는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코칭입문 강의를 추천드립니다.)

대안 탐색 주의할 점

대안 탐색시 코치가 주의해야 할 점 2가지를 살펴볼게요. 

1. 코치는 판단하는 사람이 아니다

코칭의 주인공은 당연히 고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치는 고객의 대안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판단하거나 부정적으로 피드백하지 않아야 합니다. 코치의 판단과 부정적 피드백은 오히려 고객의 동기수준을 낮추게 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게 격려하고 지지해주어야 합니다.

2. 코치의 아이디어 제공은 최대한 조심스럽게

아무리 대안 탐색에 대한 질문을 하더라도 고객이 정말 아무 생각도 안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제한적으로 코치가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물론 고객에게 허락을 구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겠지요? 

만약 그렇지 않는 경우 코치의 우선적인 아이디어 제공은 고객으로 하여금 수동적인 코칭 태도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한, 계획을 만들더라도 그 계획이 실제 고객의 목표 달성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코치는 우선적으로 아이디어를 제공하지 않아야 하며, 필요한 경우 조심스럽게 제공해야 합니다. 아래와 같은 예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코치: 해결 방안이 잘 안떠오르시는 것 같은데 혹시 제가 아이디어를 하나 제공해도 괜찮을까요?

W 단계: 실행 의지

실행 의지 단계는 대안 탐색 단계에서 도출한 해결 방안에 대해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 의지를 굳건히 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의 핵심은 ‘실행의도’를 세우는 것인데요. 아마 심리학 용어라서 처음 들어보는 단어이실 텐데, 쉽게 말해 실행의도란 우리가 생각하는 실행계획보다 훨씬 더 구체적인 계획을 의미합니다.

일반 계획: 나는 매일 30분 러닝을 할 것이다.

실행의도: 나는 아침 7시에 일어나면 집 앞 공원을 30분 동안 달릴 것이다.

우리가 계획을 세울 때 실행의도를 세우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바로 ‘자동화 과정’ 때문인데요. 이는 상황과 반응 간의 연합을 통해 특정 상황 단서에 대한 기억이 반응을 자동적으로 유도하는는 것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서 구체적인 실행의도를 설정했을 때 먼저 특정 상황인 ‘아침 7시에 일어나면’과 특정 행동인 ‘집 앞 공원을 30분 동안 조깅하기’는 서로 연합이 되어 기억하게 됩니다. 그 결과 실제로 특정 상황이 되었을 때 함께 연합되었던 특정행동이 자동적으로 생각이 나게 된다는 것이죠. 

실제로 코칭을 진행하다보면 고객이 아무리 좋은 계획을 세워도 실행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많은 경우가 기억이 안 나서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구체적인 실행의도를 세우게 되면 기억이 잘 나기 때문에 더욱 계획을 실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고 결국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HOW TO 실행 의지

실행 의지 단계에서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질문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구체적으로 무엇을 실행하실건가요?

* 정확히 언제 그 행동을 할 것인가요?

* 어디서 그리고 어떻게 할 것인가요?

*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겠어요?

* 계획을 ~하면 ~할 것이다의 형태로 말씀해주시겠습니까?

* 이 계획이 당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나요?

위 질문을 통해서 고객이 특정 상황에서 특정 행동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세울 수 있도록 도우면 되구요. 그 실행의도는 고객이 실행과정을 상상할 수 있을만큼 매우 구체적으로 설정하면 더욱 좋습니다.

지금까지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데 초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그 계획을 잘 실행할 수 있도록 ‘장애물’을 탐색하고 ‘지지자원’을 세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먼저 장애물과 그 대처 방안에 대한 탐색을 통해 계획의 유연성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지지자원에 대한 탐색을 통해 계획 실행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방안을 찾게 됩니다. 

* 이 계획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예상되는 장애물은 무엇이 있나요?

* 그 장애물은 어떻게 대처하시겠습니까? 

* 이 계획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되는 자원은 무엇이 있나요?

* 그 자원은 언제 어떻게 얻으실 건가요?

HOW TO 코칭 마무리

마지막으로 코칭 세션을 돌아보며 소감을 말하는 것으로 코칭이 종결됩니다. 이 과정에서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질문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오늘 코칭을 통해서 무엇을 배우셨나요?

* 코칭 과정에서 새롭게 알게된 것이나 느낀점에 대해서 말씀해주시겠어요?

*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 우리가 함께 세웠던 목표와 실행계획을 한 번 더 말씀해주시겠어요?

이런 질문을 통해서 고객은 코칭 세션을 리뷰하게되고 리마인드하면서 실행에 대한 의지가 높아지게 됩니다. 이때 코치의 응원이나 지지가 함께 들어간다면 고객은 더욱 힘을 얻고 실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W 단계에 대한 시간 배분을 말씀드려보면 단 회기 기준으로 10 – 15분 정도 투자하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첨언하자면 지금 소개드렸던 종결과 관련된 질문은 단 회기 코칭을 기준으로 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실제로 다회기 코칭인 경우에는 보통 마지막 회기의 모든 시간을 종결에 초점을 두고 코칭이 이루어집니다. 다 회기의 종결 회기최종적으로 코칭 목표 달성여부를 확인하며, 그 과정에서 무엇들이 변화되었고, 실제 삶에서 어떤 변화들이 있었는지를 살펴보고요. 더 나아가서 앞으로 코치가 없더라도 어떻게 해 나갈지에 대한 부분도 같이 나누게 됩니다. 이 부분은 코칭입문 강의를 참고해주시거나, 다른 글에서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RE 단계: 검토 및 평가

RE-GROW 모델은 우리가 지금까지 배웠던 GROW 모델에서 RE의 단계가 앞에 추가된 모델입니다. 이때 R은 Review의 검토를 의미하고 E는 Evaluation의 평가를 의미합니다. 즉, RE-GROW는 이전 세션에서 다루어졌던 내용을 검토하고 평가하는 것으로 시작하며 이후 GROW 단계를 진행하게 됩니다.

RE 단계가 나오 게 된 배경이 있는데요. 우리가 배웠던 GROW는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의지를 다지는 것으로 세션이 마무리가 됩니다. 근데 단 회기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GROW를 다 회기에 적용할 때 실제로 계획이 잘 실행되었는지에 대한 점검 없이 바로 G단계인 목표설정으로 넘어가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이 말은 각 세션이 연결되지 않고 뚝뚝 끊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다 회기의 상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 회기는 연결성이 있어야 하고, RE 단계는 그 과정을 연결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HOW TO 검토 및 평가

검토 및 평가 단계에서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질문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실행하셨던 부분에서 잘한 것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나요?

* 계획을 잘 실행하는 데 무엇이 도움되었나요?

* 실행 과정에서 아쉬움이 있다면 무엇이 있었나요?

* 계획 실행에 대한 만족도를 1점~10점 사이의 점수를 준다면 몇 점을 주시겠나요?

* 만족도 점수를 높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요?

* 계획을 수정한다면 어떻게 수정해보시겠어요?

고객은 코치의 질문을 통해서 한 주를 돌아보게 되고, 그 과정에서 어떤 노력과 성과가 있었는지를 인식하게 됩니다. 성공경험을 중심으로 생각하니 자신감이 생기고, 목표에 대한 동기 수준도 높아지게 되죠. 또한, 잘한 것은 그대로 유지하고, 아쉬웠던 부분은 수정 및 보완하여 자신에게 최적화된 실행 계획을 도출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계획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죠. 즉, RE 단계에서 성공 경험에 대한 이야기는 고객이 더 크고 많은 성공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RE 단계는 5분-10분 정도 시간을 사용하면 적절하다고 합니다만,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최대 15분-20분까지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새로운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빨리 하는 것보단 과거 성공경험에 대해서 충분히 인식하고 자신감을 높이는 게 목표 달성에 더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RE 단계는 5-10분 안에 끝내야 된다는 틀에 가두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치며

이번 글에서는 GROW 코칭 모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G(목표 설정), R(현실 탐색), O(대안 탐색), W(실행 의지) 단계가 있었고, 더 나아가서 다 회기 코칭을 위한 RE(검토 및 평가) 단계까지 함께 살펴보았죠. 사실 본 글에는 담지 않았지만 [코칭입문 강의]에서는 각 단계별 가상 사례를 통한 실제 활용 방안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 디테일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코칭입문 강의를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전 글: 코칭 핵심 스킬 ④ 피드백 잘하는 법

코칭 입문 강의
[코칭 입문 강의]

📌 이 글은 [코칭입문 강의]의 일부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더 깊이 배우고 싶으시다면, 지금 바로 [코칭입문 강의 보러가기]를 클릭해 보세요!

관련 글 보기